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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실무 가이드

ISSB 공시 기준이란? IFRS S1·S2 완전 해설

by sisualtman 2025. 7. 23.

전 세계 ESG 공시의 기준이 하나의 국제표준(IFRS 기반)으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이 기준을 제정한 기관이 바로 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이며, 그 핵심 기준이 IFRS S1(지속가능성 공시 기준)IFRS S2(기후 관련 공시 기준)입니다.

이 글에서는 ISSB의 역할과 IFRS S1·S2의 구조 및 기업이 실무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ISSB 공시 기준이란? IFRS S1·S2 완전 해설

 

1. ISSB란 무엇인가?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2021년 IFRS 재단(IFRS Foundation)이 설립한 지속가능성 공시 국제 표준 제정 기구입니다.

설립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ESG 공시 기준이 TCFD, SASB, GRI 등으로 분산 → 투자자 혼란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통합 공시 기준 필요
  • 국가별 ESG 공시 의무화 흐름 가속화

ISSB는 ESG 정보의 일관된 보고·비교·투명성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2. IFRS S1: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IFRS S1은 기업의 전체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영향 요인을 공시하도록 하는 통합적 ESG 정보 공시 기준입니다.

공시 영역:

  •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위험과 기회
  • 전략,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
  • 측정 지표와 성과 목표

적용 예:

  • 기후뿐 아니라, 인권·노동·공급망 리스크 포함
  • 중요도(Materiality)에 따라 항목 선택 가능

IFRS S1은 ESG 전 영역의 '상위 개념 프레임워크'입니다.

 

3. IFRS S2: 기후 관련 공시 기준

IFRS S2는 기업의 기후 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공시 기준으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구조를 그대로 채택합니다.

주요 구성 요소:

  • 거버넌스: 이사회·경영진의 기후 관련 책임
  • 전략: 기후 리스크·기회 식별, 시나리오 분석
  • 리스크 관리: 평가, 관리 체계
  • 지표 및 목표: Scope 1, 2, 3 배출량, 감축 목표

IFRS S2는 TCFD를 공식적으로 통합한 후속 기준으로, 기업의 기후 공시를 보다 정량적·정형화된 방식으로 요구합니다.

 

4. S1 vs S2 차이 요약

기준명 공시 대상 적용 범위 적용 우선순위
IFRS S1 전체 지속가능성 이슈 ESG 전반 (기후, 인권, 지배구조 등) 상위 프레임워크
IFRS S2 기후변화 관련 정보 기후 리스크 및 기회 IFRS S1의 하위 기준

 

5. 적용 일정 및 의무화 흐름 (2025 기준)

  • 2024년 1월: IFRS S1·S2 공식 발효
  • 2025년: 각국 금융감독 당국이 단계적 적용 시작
  • 대한민국: 2026년부터 K-IFRS에 ISSB 반영 예정

EU는 CSRD(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를 통해 ISSB 기반 통합공시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6. 기업 실무 대응 전략

① 중요성 평가(Materiality Assessment)

  • 사업·산업별로 공시해야 할 ESG 이슈 식별

② 데이터 체계 구축

  • Scope 1~3 배출량, 기후 시나리오 분석, 내부 ESG 리스크 관리 시스템 정비

③ TCFD 및 SASB 공시와 통합 대응

  • TCFD 사용 기업은 IFRS S2 전환 용이
  • SASB 산업별 지표와 IFRS S1 연동 가능

④ 보고서 통합화

  •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사업보고서 → IFRS 기반 통합보고 추진

 

7. 결론: ISSB는 ESG 공시의 국제공통 언어이자 기업의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준이다

ISSB의 IFRS S1·S2는 단순한 공시 규정이 아닙니다. 이 기준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통합 정보 체계이며, ESG를 ‘회계 수준의 공시 정보’로 끌어올린 국제 표준입니다.

이제 기업에게 ESG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적 준비 항목입니다. 글로벌 투자자와 규제 당국은 점점 더 공시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ISSB 기준은 그 기준점이 됩니다. 특히 IFRS S1은 모든 ESG 영역에 적용되는 상위 개념 프레임워크, IFRS S2는 기후 관련 공시의 핵심 기준으로 작동하며, TCFD, SASB, GRI 등 기존 프레임워크를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ISSB 기준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투자자·고객·규제 기관 대상 신뢰도 확보
  • EU CSRD글로벌 ESG 규제 대응력 향상
  • ESG 점수 상승 및 자금 조달 이점
  • 공급망 ESG 평가 대응의 효율성 제고

즉, ISSB는 단순히 보고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략 도구입니다. 이제는 지속가능경영이 경영철학이 아니라, 실질적 경쟁 전략이 되는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