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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실무 가이드

TCFD vs ISSB vs CSRD 비교: ESG 공시 기준 총정리

by sisualtman 2025. 7. 23.

2025년 현재, ESG 공시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글로벌 자본시장 진입의 필수 요건이 되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TCFD, ISSB(IFRS S1·S2), CSRD라는 3가지 글로벌 공시 기준이 존재하며, 각 기준은 목적과 구조, 적용 대상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ESG 실무자와 기업이 꼭 알아야 할 ESG 공시 기준 3종의 핵심 비교표와 해설을 제공합니다.

 

1. 주요 ESG 공시 기준 개요

① 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 2017년 G20·FSB 주도로 출범한 기후 관련 공시 권고안
  • 기후 리스크·기회 중심, 4대 공시 항목 제시
  • 현재 ISSB 기준(IFRS S2)에 통합됨

② ISSB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 IFRS 재단 주도로 2021년 설립된 지속가능성 공시 국제 표준 기구
  • IFRS S1: 지속가능성 전체 / IFRS S2: 기후 이슈 전담
  • 전 세계 IFRS 채택국 중심으로 점진적 의무화

③ CSRD (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

  • EU가 2024년부터 시행하는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 지침
  • 기후뿐 아니라 인권, 지배구조 등 광범위한 ESG 영역 포함
  • EU 진출 기업은 매출·자회사 유무에 따라 대상 포함

 

TCFD vs ISSB vs CSRD 비교: ESG 공시 기준 총정리

 

2. 핵심 비교표: TCFD vs ISSB vs CSRD

항목 TCFD ISSB (IFRS S1·S2) CSRD
주관기관 FSB IFRS 재단 EU 집행위원회
적용범위 기후 리스크 중심 ESG 전 영역 + 기후 특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체
공시 의무 권고안 (일부 국가 의무화) 2024년 발효, 각국 의무화 중 2024년부터 단계적 의무화
공시 항목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지표 IFRS S1(통합) + S2(기후) ESRS 기준서 사용, 12개 항목
중요성 개념 재무적 중요성 중심 재무적 중요성 이중 중요성(Double Materiality)
적용 지역 글로벌 권고안 IFRS 채택국 (대한민국 포함) EU 및 EU 매출기업

 

3. 공시 구조의 주요 차이

① 공시 대상의 폭

  • TCFD: 기후 중심 → Scope 1, 2, 3 배출량 공개
  • ISSB: ESG 전반을 IFRS 회계 수준으로 정형화
  • CSRD: 환경+사회+지배구조 전체 항목 공시 요구

② 중요성(Materiality) 기준

  • TCFD/ISSB: 투자자 관점의 재무적 중요성
  • CSRD: 기업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공시

③ 표준 연결

  • TCFD → ISSB S2로 흡수됨
  • ISSB → SASB, CDSB, TCFD 통합 기준
  • CSRD →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 기준서 사용

 

4. 실무 대응 전략

① 공시 통합 전략 수립

  • TCFD 공시 경험 → ISSB 전환 시 유리
  • GRI 기반 공시 기업 → CSRD 대응력 확보

② 데이터 표준화 및 통합 시스템 구축

  • Scope 1~3, 인권, 공급망 정보 등 ESG 데이터 관리체계 확보

③ CSRD 대상 여부 체크

  • EU 진출 기업은 매출 4천만 유로 이상 또는 EU 내 자회사 보유 시 공시 의무

④ ESG 보고서 통합화

  • 사업보고서 +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IFRS 기반 보고로 전환 준비

 

5. 결론: ESG 공시는 단순 공시를 넘어 ‘경쟁 전략’으로 진화 중이다

2025년부터 ESG 공시는 더 이상 자발적 활동이 아닙니다. TCFD는 ISSB로 흡수되고, EU는 CSRD로 공시 의무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제 ESG 공시는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신뢰 기반 통합 언어’가 되었습니다.

기업은 이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사 산업군과 진출 지역에 맞는 국제 기준에 선제 대응해야 합니다. 단일 프레임워크 중심이 아니라, ISSB-S1/S2, ESRS, GRI 등 복수 체계를 연계해 전략적으로 통합 공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기업은 즉각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 EU 진출 기업 → CSRD 대상 여부 검토 및 ESRS 기반 공시 준비
  • IFRS 채택국 내 상장사 → ISSB 기준 적용 의무 대비
  • 탄소집약 산업 기업 → Scope 3 공급망 배출 포함한 기후 리스크 공시 강화

이제 ESG는 단순한 이미지 제고가 아니라, 재무성과와 직결되는 리스크 관리의 언어입니다. ‘공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만이, 지속가능한 글로벌 시장에서 ESG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