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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실무 가이드

CDP 설문 대응 가이드: 2025년 최신 항목별 해설

by sisualtman 2025. 7. 28.

2025년 현재, 글로벌 ESG 공시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기후변화, 수자원, 산림 등 환경 영역에 대한 공시를 요구하는 글로벌 설문 시스템입니다.

CDP는 기관투자자, 바이어, ESG 평가기관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ESG 정보 출처 중 하나이며, 기업의 CDP 응답 여부는 글로벌 공급망 참여와 투자 유치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글에서는 CDP 기후변화 설문서의 2025년 최신 구조를 기준으로 항목별 해설과 실무 대응 전략을 정리합니다.

 

1. CDP란 무엇인가?

  • 2000년 설립, 현재 글로벌 7,000개 이상 기업이 응답
  • 기후변화, 물, 산림 파괴 3개 부문 공시 플랫폼 운영
  • 2025년 기준: IFRS S2 및 SBTi 기준과 연계 강화

CDP 점수(A to D)는 글로벌 바이어 및 투자기관 ESG 평가에 직접 반영됩니다.

 

CDP 설문 대응 가이드: 2025년 최신 항목별 해설

 

2. CDP 설문 구성 (2025 기준)

섹션 설명
C0 ~ C1 기업 정보 및 공시 개요
C2 위험 및 기회 관리
C3 비즈니스 전략 및 재무 계획
C4 배출량 데이터(Scope 1, 2, 3)
C5 배출량 검증
C6 감축 목표 및 진척도
C7 에너지 사용 및 효율
C8 제품 및 서비스 관련 영향
C9 ~ C15 산업별 추가 질문 (예: 운송, 건설, ICT 등)

 

3. 핵심 항목별 대응 해설

C2. 기후리스크 및 기회

  • 물리적 리스크: 홍수, 폭염 등
  • 전환 리스크: 정책 변화, 세금, 기술 변화
  • 기회: 재생에너지 전환, 신제품 개발 등

Tip: TCFD 기반 분석이 요구됨 → 시나리오 기반 리스크 평가 작성 필요

 

C4. 배출량 산정 (Scope 1, 2, 3)

  • Scope 1, 2는 정확한 데이터와 배출계수 적용 필수
  • Scope 3은 업스트림/다운스트림 분류로 최소 5개 항목 이상 기재 권장

Tip: 최근 3개년 비교 데이터 포함 시 가점 부여

 

C5. 외부 검증

  • 배출량 데이터에 대해 제삼자 검증 여부 응답
  • 검증기관, 검증 수준, 보고서 링크 명시 필요

Tip: 외부 검증이 있으면 등급 평가에서 A 수준으로 가능

 

C6. 감축 목표

  • 절대량 기준 또는 강도 기준(단위당 배출량)
  • SBTi 기준 연동 시 “과학 기반 감축목표”로 인정

Tip: 감축 수단(에너지 전환, 공정 개선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신뢰도 확보

 

C7. 에너지 정보

  • 에너지 사용량 (전기, 연료) 및 재생에너지 비율
  • 자체 생산/구매 구분 필요

 

C9~C15. 산업별 추가 항목

  • 예: 물류업 → 차량 연료, 주행 거리
  • 예: 제조업 → 원료 생산 탄소강도

Tip: 자사 업종 코드에 따라 자동으로 항목이 부여됩니다.

 

4. 실무 대응 전략

① 이사회 승인받은 ESG 정책/리스크 분석 필수

– TCFD 기반 리스크 분석 보고서 확보 권장

② 최근 3개년 데이터 확보 및 일관된 배출 산정 기준 유지

– 연도별 데이터 오류·불일치 방지

③ 외부 검증은 가능하면 매년 진행

– 탄소배출량 검증서(Assurance Report) 확보

④ SBTi 연계 감축 목표 수립

– CDP는 SBTi 가입 기업에 점수 가중치를 부여

⑤ CDP 포털 시스템 익숙해지기

– 영문 설문서 기반 → 항목별 초안 미리 준비 필요

 

5. CDP 점수 구조 이해

등급 의미
A 리더십 단계: 전략·실행·공시 모두 충족
B 관리 단계: 정책과 일부 실행 충족
C 인식 단계: 리스크/기회 인식 수준
D 공시 초기 단계

Tip: 점수는 단순 공개용이 아니며, 공급망·투자 기준으로 실제 활용됨

 

결론: CDP 설문은 ESG 공시의 실전 무대입니다

CDP는 단순한 환경 설문이 아니라, 기업의 기후 리더십과 ESG 전략 실행력을 검증하는 국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ESG 평가기관, 공급망 바이어들은 CDP 응답 결과와 점수(A~D 등급)를 통해 기업의 신뢰도와 대응 수준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IFRS S2, SBTi, TCFD 등과 통합된 ESG 공시 기준이 본격화되면서, CDP 설문은 단순 보고가 아닌 ESG 공시 대응 전략의 시작점이자 핵심 지표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제 기업은 단기 대응을 넘어 다음과 같은 전략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 ① 정량 데이터 + 감축 목표 + 리스크 분석까지 통합 정리
  • ② 외부 검증 확보 및 SBTi 기준 연계로 A등급 가능성 제고
  • ③ CDP 시스템 숙지 → 연례 응답 가능하도록 조직 내 체계 구축

CDP는 숫자로 말할 수 없는 기업에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기후 리스크에 대응하는 기업인지, 숫자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CDP 설문은 그 출발점입니다. 지금부터 대응 전략을 준비하세요.